PD 수첩 : 재범 사태가 남긴 것 & 기무사 민간사찰

1. 재범 사태가 남긴 것

 

내가 알기론, 재범군 글관련 기사가 처음 다뤄진게 동아닷컴이다

 

꽤나 재빠른 움직임이다... 떡밥을 문 것이다. 그 언론사의, 그 기자의 한 건 심리..

 

그것도 요즘같은 시기, 대중을 잠재우기에 딱 좋은 '애국'과 '민족'이라는 키워드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사람들의 가치관을 '확~~' 버리고 '훅~~'가게 만들법한 '연예계 이슈 + 애국주의'라..

 

참으로 비열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이번 일은 재범만 피해자일까? 천만에 놀아난 우리들도 피해자다

 

누렇다 못해 비열한 언론 시스템에 우리들도 놀아난 거다

 

뒤늦게 머리 긁적이며 이렇게까지 되길 바라지는 않았는데라고 해봤자 소용없다

 

자신의 주체적 의식, 정체성이 어디 가버렸는지도 모르고,

 

세뇌당한 사람마냥 기사 헤드라인에 혹해서 키보드를 두드렸던 당신들도 피해자다

 

'양키 고 홈'이라 외쳤던 사람들아 차라리 '주한미군 고 홈'이라 외쳐라

 

그리고 재범군은 보란듯이, 빨리 와서 당당하게 다시 무대에 서라

 

 

제발 한번만 더 생각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정신차리지않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세상이다

 

내가 당할 수도 있고, 나의 한마디로 누군가를 저 세상으로 보낼 수도 있는 세상이다

 

 

2. 기무사 민간사찰

 

지난주 였던가 기무사의 민간 사찰에 관해 한겨레 21 기사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난다

 

오늘 드디어 PD수첩에서 다뤘다

 

잠시 멍해진다... 이 무슨 망할, 미친, 저질스러운 짓인가

 

 

헌법 재판소가 종부세 위헌 판결 내렸을 당시만 해도 눈치보기 내지는 과잉충성이라 생각했다

 

검찰의 쥐새끼 쓰레기 뒤지는 듯한 지난 정권 조사에도 검찰의 정부의 눈치보기, 과잉충성이라 생각했다

 

이번 기무사의 민간사찰 역시 단순히 군의 과잉 충성일까?

 

 

네티즌을 옥죄는 천인공노할 사이버 검열 이야기가 있은지 얼마 되지 않아 기무사 민간 사찰 이야기가 터져 나왔다

 

쌍용차 노조원들을 왜 기무사가 사찰하며

 

민주노동당 당원 사찰을 왜 하는데? 그것도 기무사가

 

쌍용차 노조원이 반정부 인사인가? 민주 노동당 당원이 반정부인사 인가?

 

일본에 한국의 동화책 보내는 게 반정부 인사인가?

 

그리고 도대체 '반정부 인사'가 뭔가? 현정부에 대해 쓴소리 하면 다 반정부 인사인가?

 

사이버 수사 시 '2MB' 등의 키워드를 통해 검열을 한다던데, 내 글에 2MB, 2MB out 등의 태그들이 많다

 

나도 반정부 인사인가?

 

MB 시대엔, 나와 우리 모두는 언제든 용의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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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mperfect | 2009/09/16 01:54 | BlahBlah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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