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17일
Lassitude

저도 지금 행복하지 않습니다만, 전 젊어요
불행은 제게 힘을 주지요
행복보다는 불행을 선호하는 나이입니다
하지만 저도 선생님 나이쯤에는 감싸 안을 행복이 있었으면 하고 바랄 겁니다
- 오르한 파묵의 [눈] 中-
삶에 대항하게 만드는 불행이 있는 반면,
'불행'이라는 낯빛이 어떠한 정당성도 없이, 그 자체로서 초라함을 만드는 때가 있다
그래서 초조하다
사회가 규정한 불합리한 행복에 대한 내 나름의 정당한 거부와 저항의 의미였던 '불행'이
지금은 어떠한 진화없이 '불행' 그 자체로 침체되어있는 건 아닌지.. 두려움같은 게 있다
지금 이 순간,
Vladimir Ilich Lennin의 그 심오한 질문을 다시 한번 던져본다
Chto delat'?
The Cure - Pictures of You
# by | 2008/07/17 04:21 | BlahBlah | 트랙백 | 덧글(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